제주의 역사·정서 형상화해온 대표 문인
[제주도민일보 우종희 기자] 제주도는 20일 제주문학관 제5대 명예관장으로 강덕환(65) 전 제주작가회의 회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강덕환 명예관장은 제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첫 시집 ‘생말타기’를 발표한 이후 30여 년간 제주의 역사와 정서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해온 지역 대표 문인이다. 그는 2010년 제주4·3을 다룬 시집 ‘그해 겨울은 춥기도 하였네’와 2021년 ‘섬에선 바람도 벗이다’를 출간했다.
또한 ‘제주4·3유적지기행 – 잃어버린 마을을 찾아서’, ‘만벵디사건의 진상과 증언’ 등 여러 공저를 통해 지역사 연구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또한 제주문학관 건립추진위원과 제주작가회의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제주문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앞으로 강 명예관장은 1년간 제주문학관의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계획에 대한 자문, 자료 수집 대상 발굴 및 추천 등 문학관 발전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강덕환 명예관장은 지난 30여 년간 제주의 향토성이 짙은 언어와 주제를 깊이 탐구해 온 문인”이라며 “제주문학의 가치 확산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문학관은 지상 4층 규모로 전시실과 수장고, 대강당, 세미나실, 북카페, 문학살롱, 소모임 공간, 창작공간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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