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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의 기억, 조천과 하귀지역 그날의 비극을 말한다

2026-03-23 · 1개 언론사, 1건 보도
헤드라인제주
ko 2026-03-23 원성심 기자

제주4.3의 기억, 조천과 하귀지역 그날의 비극을 말한다

제주4·3연구소는 27일 제78주년 기념 스물다섯 번째 증언본풀이 마당을 개최하며, 하귀와 조천 지역의 4·3 피해 유족 고창선과 현정욱의 증언을 통해 현재와 과거를 잇는 4·3의 역사적 진실을 공유한다. 행사에서는 시낭송과 노래공연이 펼쳐지며 4·3이 지닌 양면성을 깊이 있게 공감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제주4·3연구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4·3과 기억-2003 하귀에서 1948 조천으로’를 주제로 제주4·3 제78주년 기념 스물다섯 번째 증언본풀이 마당을 연다.

제주4.3연구소가 매해 개최하고 있는 ‘증언본풀이 마당’은 제주4.3의 아픔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상처의 치유를 모색하는 한편, 4.3의 역사적 진실을 대중과 공유하며 기억을 계승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증언본풀이 마당은 하귀와 조천 두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와 과거의 4.3 이야기를 풀어간다. 두 지역 출신인 고창선, 현정욱이 증언에 직접 참여하여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애월면 하귀리 출신의 고창선(남·1935년생)은 형인 고창만이 이른바 ‘외도지서 장작사건’으로 연행됐다가 대구형무소로 끌려간 뒤에 행방불명된 4·3유족이다. 그 후 고창선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노력하셨고, 하귀리 영모원 조성을 주도했다. 영모원은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을 상징하는 추모공간으로 국내외 많은 이들이 찾는 공간이 됐다.

조천면 신흥리 출신의 현정욱(여·1948년생)은 조천중학원장을 지냈던 부친 현보규가 1949년 2차 고등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그